도로공사 vs 현대건설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가 2월 27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의 경기를 펼친다. 올 시즌 맞대결 성적은 1승 4패로 도로공사의 열세다. 도로공사는 홈에서 페퍼저축은행에 1세트 차 신승을 거두며 연승 가도를 달렸다. 타나차 쏙쏫과 김세빈이 공격을 쌍끌이하며 팀에 승점을 안겼다. 반면 현대건설은 원정에서 흥국생명에 3세트 차로 패하며 연패 늪에 빠졌다. 강성형 감독은 6라운드 선수 기용 변화를 예고했다.
쟁점
‘1세트 차 신승’ 도로공사, 2연승으로 봄 배구 기대감↑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23일 홈에서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 AI 페퍼스에 세트 스코어 3-2(25-20 23-25 25-19 17-25 15-8)로 승리했다. 1세트부터 5세트까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팽팽한 접전이 이어진 가운데 마지막 5세트에서 김세빈의 블로킹이 빛을 발하며 승리를 쟁취했다. 타나차(27점)가 공격을 주도했고, 김세빈(13점)은 블로킹 7개를 잡아내며 팀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특히 승부처였던 5세트에서만 블로킹 3개를 기록, 상대 공격 흐름을 완벽하게 차단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질주한 한국도로공사는 5위(승점 35점)를 유지하며 4위 IBK기업은행(승점 37점)과의 격차를 좁혔다. 특히 김세빈의 활약이 눈부셨다. 지난 시즌 신인상을 거머쥔 김세빈은 이번 시즌 초반 다소 주춤했지만, 후반기 들어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블로킹 부문 리그 4위(0.76)에 오르는 등 높이에서 강점을 드러내며 팀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세빈의 활약은 팀 전체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며, 봄 배구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관건은 베테랑 선수들의 체력 안배다. 시즌 막바지로 갈수록 체력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젊은 선수들의 패기와 베테랑의 노련함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 경기력 기복을 극복하고, 꾸준함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 중 하나다.
‘흥국생명전 완패’ 현대건설, 주전 줄부상 어쩌나
현대건설은 지난 2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경기에서 흥국생명 핑크 스파이더스x에 세트 스코어 0-3(18-25 17-25 17-25)으로 패했다. 1세트부터 흥국생명의 강한 공격에 고전하며 리드를 내준 현대건설은 2, 3세트에서도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못하고 무너졌다.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7점)와 정지윤(7점)이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2연패에 빠진 현대건설은 3위 정관장(승점 55점)에 2점 차로 쫓기며 2위 자리 수성이 위태로워졌다.
현대건설은 주전 선수들이 부상으로 대거 이탈하며 정상적인 엔트리 가동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아웃사이드 히터 위파위 시통은 지난 7일 정관장 원정에서 무릎을 다쳐 잔여 시즌 경기 출전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위파위는 올 시즌 득점 17위(264점), 리시브 효율 5위(37.30%), 수비 7위(세트당 5.520개), 디그 9위(세트당 3.86개), 서브 14위(세트당 0.17개)에 오르며 팀 내 살림꾼 역할을 수행해왔다. 여기에 미들블로커 이다현과 세터 김다인도 부상에서 복귀한 지 얼마 안 돼 컨디션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강성형 감독은 적절한 용병술과 백업 선수들을 투입으로 전력 공백을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출전 기회가 적었던 선수들에게는 기량을 입증할 기회가 될 수 있다. 강 감독이 어떤 ‘운용의 묘’를 보여줄지 주목된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이하 리그, 컵, 대항전 포함)은 63승 71패로 도로공사의 근소한 열세다. 최근 5경기 맞대결 성적도 1승 4패로 도로공사의 열세다. 도로공사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3승 2패로 나쁘지 않다. 현대건설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은 2승 3패로 주춤하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도로공사가 3승 2패, 현대건설이 1승 4패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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