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 A: ‘피오렌티나 완파’ 코모, 나폴리 상대 ‘깜짝 승리’ 도전

코모 vs 나폴리

코모 1907이 2월 23일 스타디오 조제페 시니갈리아에서 SSC 나폴리와 2024-25 세리에 A 2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지난해 10월 나폴리 홈에서 열린 1차전은 코모의 1-3 패배로 마무리됐다. 코모는 원정에서 피오렌티나를 2점 차로 제압하고, 승점 3점을 챙기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세스크 파브레가스 감독은 홈 강세를 앞세워 나폴리전 필승을 다짐했다. 반면 나폴리는 라치오와 4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무승부를 기록, 2위 인테르와 2점 차를 유지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뒷심을 지적했다.

쟁점

‘피오렌티나 격파’ 코모, 홈 강세로 반전 노린다

코모 1907은 지난 16일 스타디오 아르테미오 프란키에서 열린 세리에 A 25라운드 경기에서 AFC 피오렌티나를 2-0으로 꺾었다. 전반 41분 역습 상황에서 아산 디아오가 수비수 2명을 제치고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까지 따돌리는 환상적인 드리블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어 후반 21분 니코 파스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감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골키퍼 장 부테즈는 후반 마이클 폴로룬쇼, 니콜로 자니올로의 위협적 슈팅을 잇달아 선방하며 무실점 경기를 이끌었다.

코모는 최근 홈 5경기에서 3승 1무 1패를 기록, 안방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파스가 리그 25경기에서 8골 5도움을 쌓으며 팀 공격을 이끌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 출신 미드필더 막상스 카케레도 최근 5경기에서 3도움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볼 배급을 선보이고 있다. 디아오도 최근 3경기에서 2골을 몰아치며 득점력을 회복했다. 파스-카케레-디아오 삼각편대는 나폴리 수비진을 흔들 수 있는 큰 무기다. 수비진에서는 알베르토 도세나와 에도아르도 골다니가가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최근 3경기 2실점의 견고함을 보여주고 있다.

파브레가스 감독은 이번 경기를 통해 강등권과 격차를 더 벌리겠다는 각오다. 파스, 디아오 콤비가 리그 최소 실점을 자랑하는 나폴리 수비진을 얼마나 흔들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1승 쉽지 않네’ 우승 후보 나폴리, 3경기째 무승

SSC 나폴리는 지난 16일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세리에 A 25라운드 경기에서 SS 라치오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반 6분 구스타프 이삭센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마음이 급해진 나폴리는 7분 뒤 자코모 라스파도리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후반 23분에는 라스파도리의 슈팅이 아담 마루시치의 자책골로 이어지며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후반 39분 불라예 디아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고개를 숙였다. 콘테 감독은 “후반 집중력 저하가 아쉽다”며 선수단을 질책했다.

나폴리는 최근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며 선두 경쟁에서 불리한 고지에 놓였다. 다만 원정에서 12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스콧 맥토미니는 공식전 25경기에서 8골 4도움을 기록하며 팀 주축으로 자리잡았고, 특히 중원에서 활발한 볼 배급과 적절한 공격 가담으로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로멜로 루카쿠도 최근 5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수비진에선 골키퍼 알렉스 메렛이 5경기 4실점으로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이며 뒷문을 든든히 지키고 있다.

나폴리의 최대 고민은 승부처에서 집중력 저하다. 최근 3경기에서 모두 득점에 성공했지만, 승리로 연결시키지를 못했다. 특히 종료 직전 실점으로 승점을 놓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후반 수비 불안을 해소하는 게 최우선 과제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은(이하 리그, 컵, 대항전)은 1승 1패로 백중세다. 코모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2승 3패로 좋지 않다. 나폴리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은 3승 2무로 상승세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코모가 2승 3패, 나폴리가 2승 3무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