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조기 우승 눈앞’ 리버풀, 뉴캐슬 상대 ‘매직 넘버’ 줄인다

리버풀 vs 뉴캐슬

리버풀 FC가 2월 27일 안필드 스타디움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4-25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지난해 12월 뉴캐슬 홈에서 열린 1차전은 접전 끝에 3-3 무승부로 끝났다. 리버풀은 원정에서 맨시티를 2점 차로 완파하고 승점 64점(19승 7무 1패)을 기록, 선두를 굳건히 했다. 뉴캐슬도 홈에서 노팅엄 포레스트를 1점 차로 꺾으며 6위(승점 44)로 도약했다. 리버풀은 맨시티 원정 승리로 리그 우승에 쐐기를 박으려고 하고, 뉴캐슬은 ‘대어’ 리버풀을 상대로 후반기 상승세를 이어가려 한다.

쟁점

‘맨시티 완파’ 리버풀, 뉴캐슬전서 ‘리그 우승’ 굳힌다

리버풀은 지난 24일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26라운드 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2-0 승리를 제압했다. 경기 내내 맨시티를 압도한 이견이 없는 승리였다. 전반 14분 코너킥 상황에서 도미니크 소보슬러이의 패스를 무함마드 살라흐가 왼발 슛으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어 전반 37분에는 살라흐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중앙으로 패스를 흘려주고 소보슬러이가 이를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넣었다. 살라흐는 이날 1골 1도움을 추가하며 리그 득점왕, 도움왕 동시 석권 가능성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

올 시즌 원정 무패(10승 4무)를 기록 중인 리버풀은 홈에서도 17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패배를 잊은 모습이다. 주중 리그 경기에서도 12연승을 달리며 강력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살라흐는 이번 경기에서 한 골만 더 추가하면 3시즌 연속 홈/원정 10골 이상을 기록하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리버풀이 올 시즌 64골(경기당 2.37골)로 20개 팀 가운데 최다 득점을 기록 중이며 슈팅(452개), 유효 슈팅(173개) 등 여러 주요 공격 지표에서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위 아스널과도 11점 차로 앞서 있어 우승이 유력한 상황이다.

뉴캐슬전 승리 시 리버풀은 리그 우승의 9부 능선을 넘게 된다. 슬롯 감독은 EPL 최초로 ‘감독 부임 첫 시즌 우승’이라는 역사적 기록에 한 걸음 더 다가선다. 웬만해선 리버풀을 막을 수 없다.

‘노팅엄 격파’ 뉴캐슬, 28년 만 리버풀 원정 승리 도전

뉴캐슬은 지난 23일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EPL 26라운드 경기에서 노팅엄 포레스트를 4-3으로 꺾었다. 전반 6분 칼럼 허드슨-오도이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뉴캐슬은 17분 뒤 루이스 마일리의 동점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어 전반 25분 제이콥 머피의 역전골과 전반 32분, 34분 알렉산데르 이사크의 멀티골로 4-1까지 달아났다. 뉴캐슬은 후반 18분 니콜라 밀렌코비치, 후반 추가 시간 라이언 예이츠에게 연속 실점하며 위기에 몰렸으나 더이상 실점 없이 승리를 지켜냈다.

뉴캐슬은 최근 5경기에서 4승 1패로 빅 4 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상승세 중심에는 ‘주포’ 이사크가 있다. 이사크는 리그에서 19골(5도움)을 터뜨리며 살라흐에 이어 득점 2위에 올라 있고, 원정에서도 10골을 기록 중이다. 앞으로 원정서 2골을 추가하면 1993-94 시즌 앤디 콜이 세운 뉴캐슬 선수 한 시즌 최다 원정 골 기록(12골)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뉴캐슬은 이사크와 햄스트링 부상에서 복귀한 산드로 토날리를 앞세워 리버풀전에서 반전을 노린다. 뉴캐슬은 1994년 이후 28년째 안필드에서 승리가 없다.

관건은 수비다. 뉴캐슬은 최근 3경기에서 9골을 실점하며 수비가 흔들리고 있다. 클린 시트도 5경기째 없다. 뒷문을 단단히 걸어잠그면서 역습을 노리는 식으로 리버풀의 허를 찔러야 한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이하 리그, 컵, 대항전 포함)은 92승 45무 49패로 리버풀의 절대적 우세다. 최근 5경기 맞대결 성적도 4승 1무로 리버풀이 크게 앞서고 있다. 리버풀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5승으로 매우 좋다. 뉴캐슬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도 4승 1패로 상승세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리버풀이 2승 2무 1패, 뉴캐슬이 3승 2패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