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프랑크푸르트 완파’ 뮌헨, 슈투트가르트 꺾고 ‘선두 굳히기’

슈투트가르트 vs 뮌헨

VfB 슈투트가르트가 3월 1일 메르세데스-벤츠 아레나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24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지난해 10월 뮌헨 홈에서 열린 1차전은 뮌헨의 4-0 대승으로 마무리됐다. 슈투트가르트는 원정에서 호펜하임과 승부를 가리지 못하며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만족했다. 뮌헨은 홈에서 프랑크푸르트를 4점 차로 대파, 리그 1위를 질주했다. 발목 부상을 안고 뛰는 김민재가 풀타임 활약하며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슈투트가르트는 5위권 진입과 함께 1차전 설욕, 뮌헨은 승점 3점 획득을 노린다.

쟁점

‘호펜하임전 무승부’ 슈투트가르트, 공격력 부활 급선무

슈투트가르트는 지난 24일 프리제로 아레나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23라운드 경기에서 TSG 1899 호펜하임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초반 닉 볼테마데의 선제골로 기분 좋게 출발한 슈투트가르트는 경기 내내 호펜하임을 강하게 몰아붙였지만 아타칸 카라조어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추가 득점에 실패해 아쉬움을 삼켰다. 이어 후반 29분 기프트 오르반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리드를 내줬다. 이날 슈투트가르트는 15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유효 슈팅은 단 4개에 불과했다.

슈투트가르트는 최근 리그 5경기에서 1승 2무 2패를 기록, 부침을 겪고 있다. 특히 5경기 연속 클린시트에 실패하며 수비 집중력이 흔들리고 있다. 지난 1월 프라이부르크전 이후 3점 이상 다득점 경기가 없는 것도 아쉽다. 볼테마데가 리그 18경기 8골 1도움, 데니스 운다브가 17경기 7골 1도움으로 분전하고 있으나 팀 득점은 23경기 41골(리그 7위)에 그치고 있다. 경기당 1.78골 수준이다. 원정(4승 4무 3패)보다 홈(6승 2무 4패)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는 건 그나마 긍정적인 요소다.

뮌헨전은 유럽 대항전 진출의 분수령이 될 경기다. 뮌헨이라는 거함을 격침한다면 팀 분위기를 반전시키면서 챔피언스리그 진출 경쟁에 다시 불을 붙일 수 있다. 제바스티안 회네스 감독의 지략과 선수들의 투지가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이다.

‘프랑크푸르트 완파’ 뮌헨, 압도적 전력으로 ‘선두 굳히기’

뮌헨은 지난 24일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23라운드 경기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 4-0 완승을 거뒀다. 전반 추가 시간 마이클 올리세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후반 이토 히로키, 저말 무시알라, 킹슬리 코망이 연속골을 터뜨리며 상대를 압도했다. 김민재는 풀타임 활약하며 팀의 무실점 승리에 이바지했다. 뱅상 콩파니 감독은 “선수들의 경기력이 완벽에 가까웠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승리로 뮌헨은 리그 3연승을 질주,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뮌헨은 최근 리그 3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짠물 수비’를 과시하고 있다. 올 시즌 리그 최소 실점(23경기 19실점) 팀다운 면모다. 에릭 다이어와 김민재로 이어지는 중앙 수비 라인은 안정감을 더하고 있으며,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의 선방 능력도 여전하다. 공격력 역시 리그 최강이다. 23경기에서 무려 69골을 몰아치며 경기당 평균 3골에 육박하는 가공할 득점력을 자랑하고 있다. ‘득점 선두’ 해리 케인은 23경기 27골로 절정의 골 감각을 뽐내고 있으며 르로이 자네(8골), 무시알라(6골) 등 2선 공격수들의 지원도 든든하다.

슈투트가르트전 승리 시 뮌헨은 리그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다. 다요 우파메카노, 조슈아 키미히 등 일부 주축 선수들의 부상 공백은 아쉽지만, 탄탄한 스쿼드를 바탕으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콩파니 감독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각오를 다졌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이하 리그, 컵, 대항전 포함)은 20승 22무 76패로 슈투트가르트의 절대적 열세다. 최근 5경기 맞대결 성적도 1승 1무 3패로 슈투트가르트가 크게 밀리고 있다. 슈투트가르트의 최근 홈 5경기 성적는 2승 3패로 좋지 않다. 뮌헨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은 3승 1무 3패로 순항하고 있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슈투트가르트가 2승 1무 2패, 뮌헨이 3승 2무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