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호펜하임전 완승’ 뮌헨, 볼프스부르크 상대 4연승 도전

뮌헨 vs 볼프스부르크

바이에른 뮌헨이 18일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VfL 볼프스부르크와 2024-25 분데스리가 18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지난해 8월 열린 1차전은 홈 팀 뮌헨의 3-2 승리로 마무리됐다. 뮌헨은 홈에서 호펜하임을 5점 차로 완파하며 선두 자리(14승 3무 1패)를 굳건히 지켰다. 르로이 사네가 모처럼 멀티골을 터뜨리며 활약했다. 볼프스부르크도 묀헨글라트바흐를 4점 차로 제압, 7위(8승 3무 7패)를 지켰다. 요나스 빈과 루카스 은메차가 4골을 합작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쟁점

‘5골 폭발’ 뮌헨, 호펜하임전 완승… 김민재 결장은 변수

뮌헨은 지난 16일 홈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17라운드 경기에서 TSG 1899 호펜하임과의 5-0으로 완파했다. 전반 5분 사네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라파엘 게헤이루의 추가골과 해리 케인의 페널티 골에 힘입어 3-0으로 전반을 마친 뮌헨은 후반에도 공세를 퍼부으며 호펜하임을 압도했다. 후반 2분 사네의 추가 골과 20분 세르주 그나브리가 쐐기골을 터트리며 5-0 대승을 완성했다. 후반 막판 마이클 올리세, 그나브리가 추가 득점을 노렸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뮌헨은 최근 3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RB 라이프치히전 5-1 승리,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전 1-0 승리에 이어 호펜하임전까지 압도적 경기력을 보여줬다. 특히 홈에서 6연승을 달리며, 홈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뮌헨은 이 기간 24골을 넣고 3골만을 허용했다. 경기당 평균 4골에 달하는 가공할 화력이다. 변수는 김민재의 부상이다.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문제로 호펜하임전을 결장했다. 26경기 만에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것이다. 김민재의 빈 자리는 에릭 다이어가 메웠다.

다이어는 호펜하임전에서 안정적인 수비로 무실점 승리에 이바지했다. 다만 호펜하임은 강등권(16위)에 허덕이는 약팀이다. 반면, 볼프스부르크는 리그 득점 4위(38골)를 자랑한다. 뮌헨의 상승세가 순탄히 이어지려면 김민재가 빨리 돌아와야 한다.

볼프스부르크, 묀헨글라트바흐전 ‘대승’… 공격력 과시

볼프스부르크는 지난 15일 폴크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17라운드 경기에서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를 5-1으로 완파했다. 전반 3분 요나스 빈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볼프스부르크는 요아킴 멜레, 막시밀리안 아르놀트, 루카스 은메차의 연속골로 5-0까지 달아났다. 특히 후반 교체 투입된 은메차는 4분 간격으로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팀의 대승을 완성했다. 볼프스부르크는 후반 막판 후쿠다 시오에게 실점하긴 했지만 대세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최근 볼프스부르크는 눈에 띄게 공격력이 향상됐다. 최근 6경기에서 14골을 터뜨렸고, 최근 5경기로 범위를 좁히면 4경기에서 3.5골 이상을 기록하는 등 득점력이 살아났다. 빈은 지난 묀헨글라트바흐전에서 7호골을 기록하며 팀 상승세를 이끌고 있고, 은메차도 멀티골로 부활을 알렸다. 랄프 하젠휘틀 감독은 “전반전에는 정말 고생했지만, 하프타임 이후 팀이 보여준 변화·의지가 인상적이었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다만 최근 원정 7경기 중 5경기에서 3.5골 이상을 허용한 건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볼프스부르크가 뮌헨을 격파한 건 2014-15 시즌 4-1 대승이 마지막이다. 10년째 승리가 없다. 그만큼 설욕을 위한 명분, 의지는 충분하다. 이제 결과로 증명할 때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이하 리그, 컵, 대항전 포함)은 49승 8무 4패로 뮌헨의 압도적 우세다. 최근 5경기 맞대결 성적도 5승 무패로 뮌헨이 크게 앞서고 있다. 뮌헨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4승 1패로 상승세다. 볼프스부르크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도 3승 1무 1패로 준수하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뮌헨이 4승 1패, 볼프스부르크가 3승 2패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