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프랑스 북부에서 아웃사이더 간의 경기가 열린다

릴 vs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수요일 밤 프랑스 북부에서 두 팀이 다시 맞붙는데,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릴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간에는 딱히 큰 차이가 없다.

작년 결승전에서 패한 도르트문트는 아마도 많은 사람의 응원을 받을 것인데, 이들이 상대 팀보다 유럽 대회 진출 이력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독일 팀은 지난 번에 비해 많이 떨어져 있으며, 리그1 5위에 있는 홈 팀과 비교하면 분데스리가 중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쟁점

지난 화요일 도르트문트는 카림 아데예미의 챔피언스리그 시즌 5호 골을 넣으면서 앞섰지만, 토너먼트에서 승리한 적이 없는 릴은 하콘 아르드나르 하랄손이 후반전 중반에 득점하며 반격했다.

프랑스 팀으로서는 그간의 이력을 끝내기에 좋은 시기이며, 지금은 도르트문트가 어느 정도 경기력을 회복하고 열정적인 팬들이 오랫동안 참아 온 응원을 유도할 수 있는 이상적인 시점이다.

릴이 새로운 형식의 조별리그에서 8강에 든 반면 도르트문트는 스포르팅 리스본과의 32강 플레이오프를 치른 끝에 지금에 이르렀다.

이들은 포르투갈에서 인상적인 1차전 승리를 거두면서 챔피언스리그 2025 하이라이트를 만들어냈고, 홈에서 열린 2차전은 무득점 무승부로 마쳤다. 총점 3-0 승리는 리스본에서 나온 골로 결정되었는데, 전 릴 소속이었던 세루 기라시, 파스칼 그로스, 카림 아데예미가 골을 넣었다.

그런 점을 보면 아마도 이들은 다시 한 번 원정 팀이 되는 것을 좋아할 것이다.

토요일 홈 경기는 확실히 이들에게 좋지 않았는데, 아우크스부르크에 1-0 홈 패배를 당했다.

이 팀에는 펠릭스 은메차와 다니엘 스벤손이 없을 것(모두 무릎 부상)이지만, 카니 추쿠에메카는 무릎 부상에서 회복해 다시 경기에 나설 수 있다.

릴의 경우 주말 홈 경기에서 몽펠리에에 승리했는데 이 경기에서 다득점 선두인 조너선 데이비드가 시즌 22호 골을 넣었고, 이들은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자신감에 차 있을 수 있다.

4경기에서 11골을 넣고 무패한 경기장으로, 심지어 이번 시즌에는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스트룸 그라즈, 페예노르트가 여기서 원정 경기를 치렀다.

사실 릴이 이번 시즌 어느 정도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인데, 이들은 탈락이 걸린 경기에서 최대한 맞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고, 마드리드에서 열린 조별리그에서는 아틀레티코에 3-1로 승리했고 그 승리는 전 우승팀 레알과의 경기 이후에 나왔다.

반면 이들은 드물게 맞붙었던 독일 팀을 상대로는 고전했다. 12번의 경기에서 이들은 2승 5무 5패를 기록했다.

티아고 산토스(무릎)과 에돈 제그로바(서혜부)는 결장이 확실시된다. 미첼 바커는 몽펠리에 전에서 교체 출전했고 최근 건강 검진을 받았으며, 에단 음바페는 1차전에서 부상을 당해 출전이 불투명하다.

이 두 팀이 챔피언스리그 아웃사이더로 간주되는 것은 확실하며 이번 경기의 승자가 벤피카를 이길 것이 유력한 바르셀로나와의 8강전을 통과할 것으로 보는 사람은 거의 없다.

하지만 릴의 경험 부족은 지금까지 꽤 매력적인 이야기를 만들어냈으며, 우승팀을 꺾은 뒤 이들이 작년 준우승 팀에 패하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